영화감상 / / 2022. 10. 11.

패밀리 맨 결혼과 가족 그리고 사랑을 담은 넷플릭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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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맨-니콜라스케이지-영화-포스터
넷플릭스 추천 영화 패밀리 맨(2000, The Family Man)

추운 날씨에 당신의 마음을 녹여 줄 넷플릭스 영화를 하나 추천한다. 영화 '패밀리 맨'은 니콜라스 케이지와 테아 레오니 주연의 2000년 개봉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가족들을 겨냥했기에 날씨가 추워지면 꼭 생각나는 영화다. 이 영화는 매년 가을,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추천되고 회자가 되는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결혼과 가족, 그리고 사랑을 담은 이 영화의 줄거리와 해석, 평점 등을 리뷰해본다.

넷플릭스 영화 패밀리 맨 줄거리

대학생인 잭 캠벨(니콜라스 케이지 배우)은 그의 연인 케이트 레이놀즈(테아 레오니 배우)와 헤어져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다. 그는 성공에 대한 욕심으로 고향을 떠나 뉴욕으로 가길 원했다. 그녀는 그를 붙잡았지만 그는 그녀에게 "나중에 다시 만나."라는 말만을 남겼다. 그는 그대로 뉴욕으로 떠나버렸다. 그리고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는 엄청난 성공을 거머쥔 사나이가 되어있었다. 그가 만든 투자 전문 벤처기업은 윌스트리트에서 최고의 성과를 자랑했다. 그는 젊고 부유했으며 명예 또한 높았다. 그의 집은 맨해튼에 위치한 고급 펜트하우스였으며 굉장히 비싼 차인 페라리 550M을 몰고 다녔다. 그의 옷은 한벌당 2천 달러가 넘었고 그의 주변에는 늘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녀들이 넘쳐났으며 그는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의 삶은 누가 보아도 완벽한 성공의 삶이었다. 그에게는 이제 고향이나 케이트가 중요치 않았다. 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일, 그리고 성공이었다. 그날은 하얀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였다. 그는 그날도 밤늦게까지 일에 몰두했다. 모든 사람들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하는 의미 있는 날이었지만 그에게 크리스마스이브는 그저 보통의 하루일 뿐이었다. 그는 퇴근하던 길 한 식료품 가게에 들렀다. 가게 안에는 어떤 허름한 남자가 당첨된 복권을 돈으로 바꾸기 위해 점원과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그 허름한 남자의 이름은 캐쉬(돈 치들 배우)였다. 점원은 그의 외모를 보고 이를 거짓말이라고 판단해서 거절했다. 그러자 그는 화가 난 나머지 총을 꺼내 들었다. 이 상황을 보고 깜짝 놀란 잭은 침착한 언변으로 그를 진정시키고 설득했다. 돈이 많았던 잭은 그에게 당신의 복권을 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점원에게 "내 복권은 진짜 당첨된 복권이었다. 네 기회는 네가 스스로 놓친 것이다."라고 말한다. 두 사람은 함께 식료품 가게를 나선다. 잭은 마음이 좀 편해진 김에 그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는 잭에게 당신의 삶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물었다. 잭은 이미 모든 것을 성취한 부유한 남자였다. 그래서 그는 그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캐쉬는 그에게 웃어 보이며 "이 복권을 사가는 것은 당신의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잭은 그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어쨌든 일이 잘 해결되었으니 집으로 돌아가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그의 귓가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송이 들렸다. 눈을 떠보니 그는 난생처음 보는 집에서 자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하던 그는 자신의 곁에 누워있는 케이트를 발견한다. 그들의 곁으로 처음 보는 아이들과 강아지가 들이닥쳤다. 케이트의 부모님은 자신들이 그의 장인과 장모라고 했다. 경악한 그는 서둘러 집을 나섰다. 그는 집 앞에 주차되어있던 낯선 차를 몰고 자신이 살던 고급 펜트하우스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곳은 더 이상 그의 집이 아니었다. 심지어 그의 회사 또한 더 이상 그의 것이 아니었다. 집과 회사의 모든 사람들은 그를 모르는 사람 취급했다. 그 순간 그의 앞에 어제까지만 해도 그의 소유였던 페라리가 나타났다. 그 차에는 어제 만났던 캐쉬가 타고 있었다. 잭은 그 차에 올라타 그에게 이 모든 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당신은 어제 선행을 했다. 그래서 하늘에 계신 분들이 당신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를 획득했다."라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았다. 흥분한 잭은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절규했지만 거절당한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케이트의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 어느 날 갑자기 그는 뉴욕 최고의 대부호 독신남에서 그저 그런 평범한 집의 애 딸린 유부남으로 바뀌어버렸다. 그는 이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 그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은 그에게 어렵고 따분하고 골치 아프기만 했다. 그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국 아내와 크게 싸웠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계속 지나갔다. 시간이 지나자 그도 조금은 이 삶에 적응해가기 시작했다. 이 말도 안 되는 현실은 어차피 이미 벌어진 일이었다.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한 그는 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한다. 새로운 직장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와이프와의 사이도 좋아졌다. 그리고 그는 자식들을 돌보며 아버지만이 배울 수 있는 사랑을 깨달았다. 어느덧 그는 사랑하는 가족들 덕분에 새로운 삶에 만족하게 된다. 어느 날 그는 과거 인생에서 자신의 상사였던 한 남자를 우연히 만나게 됐다. 그는 사장님께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사장은 대번에 그의 영특함을 파악했고 자신과 함께 뉴욕으로 가면 취직을 시켜주겠다고 권유했다. 그는 기뻐하며 아내에게 소식을 알렸다. 이제 우리 가족은 대도시로 나가서 더욱 화려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그녀는 기뻐하지 않았다. 가족들의 추억이 깃든 이 집과 동네를 떠나기 싫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잠시 말다툼을 벌인다. 그녀는 이미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현재를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행복을 남편도 깨닫길 원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였고 늘 행복했다. 그 이상의 욕심은 필요 없었다. 그녀의 말을 들은 그는 그제서야 자신이 가족들 덕분에 넘치는 행복을 누리고 있었음을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했다. 자녀들은 그의 선택에 감동했고 그들은 매우 행복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캐쉬와 다시 마주쳤다. 그를 보자 묘한 기시감이 들었다. 그는 지금의 인생이 사라질 것 같은 공포를 느꼈다. 그래서 그는 캐쉬에게 자신이 지금 살고있는 인생을 앗아가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캐쉬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는 가족들 곁을 지키며 잠들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잠이 들었고, 아침에 눈을 뜨자 가족은 사라지고 다시 뉴욕의 대부호 CEO의 삶으로 돌아왔다. 그토록 만족스럽다고 여겼던 화려한 인생이었지만 이제 돈 같은 건 그에게 아무 의미 없었다. 그는 케이트를 찾아 나섰다. 그는 그녀를 만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그녀를 붙잡았다. 케이트는 어리둥절했고 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화가 났다. 그녀는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그러나 그는 아랑곳하지않고 우리가 함께 겪었던 또 다른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는 간절해 보이는 그의 설득에 넘어가 그와 좀 더 얘기를 해보기로 한다. 두 사람은 커피숍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미소를 주고받는다.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마도 좋은 결말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렸다.

결혼, 가족, 그리고 사랑에 대해

사람마다 행복의 정의는 다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대부호가 되어 남부러울 것 없이 돈을 펑펑쓰며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여길 것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이 행복이라고 여길 것이다. 또 어떤 이는 남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행복의 길이라고 여길 수 있다. 이처럼 행복이란 감정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모두 다를 수 있다. 이 영화는 행복을 '가족'으로 정의했다. 그래서 제목도 '패밀리 맨'이다. 행복이란 단어를 어학사전에서 찾아보면 그 뜻은 자신의 생활을 충분히 만족하고 기쁨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말했듯 그것은 돈이 될 수도, 봉사활동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생명체가 아니다. 인간에게 소속감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어떤 한 사람에게 가장 완벽한 소속감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존재들은 바로 가족이라는 공동체이다. 그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서로를 마음껏 사랑하고 아껴주는 존재들이다. 좋은 가족들은 서로에게 배신이나 고통을 주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가장 좋은 것, 가장 소중한 것을 서로에게 내어준다. 아무리 돈이 많고 재밌는 인생을 살더라도 이러한 절대적인 사랑을 주는 존재가 없다면 인간은 공허함을 느낄 것이다. 따라서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행복은 가족이 아닐 수 없다고 본다. 파괴된 가족은 가슴에 상처로 남는 법이고, 그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삐뚤어질 확률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반대로 따뜻한 사랑을 다 받고 자란 아이는 햇살 같은 인생을 살 수 있는 확률이 급격하게 오른다. 가족이란 이런 것이다. 가족은 한 사람 한 사람 개개인들의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만큼 가족이란 행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부모님, 형제 그리고 배우자, 자녀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그들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기쁨으로 여길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고 가족이 주는 행복을 잊지 말길 바란다. 부쩍 쌀쌀해진 요즘, 가슴이 따뜻해질 수 있는 포근한 영화를 찾는다면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 '패밀리 맨'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 영화를 봄으로서 늘 당신의 주변에 있는 당신의 가족에 대한 행복을 확인하길 바란다.

다양한 리뷰 해석과 평점

  • 10점: 영화는 재미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시청 가능하다. 그런데 저렇게 예쁘고 착하고 물욕 없는 여자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나도 저런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 그녀가 만약 나의 아내라면 나는 돈이 없고 가난해도 행복할 것 같다.
  • 8점: 나는 이 영화를 20년 전에 봤었다. 당시 어떤 영어 강의를 들었는데, 강사가 이 영화를 추천해주었었다. 나는 순전히 이 영화를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봤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이 영화가 생각나서 다시 시청했고 가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가족들은 항상 나의 옆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었다. 하지만 매일매일을 마주치는 사람들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들의 소중함을 조금 잊고 지냈던 것 같다. 나의 가족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영화였다. 나도 나의 가족들에게 '패밀리 맨'이 되야겠다.
  • 9점: 추운 날씨가 되면 자동적으로 이 영화가 생각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더욱 사랑하게 해 줄 수 있는 줄거리가 좋다.
  • 10점: 나는 아직 미혼이다. 30대가 되어서 이 영화를 처음 보게 됐다. 엄청난 몰입도가 있었고 내용은 무척이나 감동적이었다. 조금 더 일찍 이 영화를 보았다면 나는 좀 더 일찍 결혼을 했었을지도 모르겠다.
  • 10점: 이 영화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최소 3번은 봐야 한다. 결혼 전에 한 번, 결혼 후에 한 번, 그리고 아이를 낳은 후 다시 한 번 시청하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 9점: 정말 큰 여운을 남기는 아름다운 영화였다.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사실 너무나도 불행한 엔딩이었다. 그들의 아이들이 사라져 버렸다. 이는 무서운 일이다. 나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들이 다시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주인공이 만났던 그 아이들이 다시 태어날까? 전혀 다른 아이가 태어날까 봐 무섭다. 나는 주인공 꼭 다시 자신의 아이들을 만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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